주식 왕초보 가이드

주식 대여 수수료 입금, 하락장에서 수익 얻기

언니 믿지 2022. 8. 19. 22:45



아침부터 미래에셋증권에서 1,349원이 입금되었다는 알림톡이 도착했습니다. 제 주식들을 언제 빌려갔는지 기억이 나지는 않았지만 주식 대여 수수료 명목으로 입금이 되었다고 적혀있었습니다.


미래에셋 알림톡




주식 대여 란?


공매도라는 것을 들어보셨을까요? 공매도는 가지고 있지 않은 주식을 매도한다는 의미인데 실제로는 누군가가 가지고 있는 증권을 빌려서 파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때 공매도를 하려고 하는 사람에게 주식을 빌려주는 사람이 존재하게 되는데 그것이 주식 대여입니다. 단, 빌려주었더라도 배당금, 의결권 등의 권리는 기존 소유주에게 있습니다.

이 빌려주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자를 대여 수수료, 이를 중개해주는 증권사의 서비스를 대여 서비스라고 합니다.

출처 : 미래에셋





대여 수수료 이율


돈을 빌려주면 이자를 받듯이 주식을 빌려줄 때에도 이자를 받게 됩니다. 미래에셋의 경우 연 0.01%~4%로 비용이 책정되어있습니다.

이번에 상환된 삼성전자 우선주의 수수료는 0.05%입니다. 물론 연이율입니다. 생각보다 많지는 않죠? 이전에 삼성 바이오로직스는 0.1% 였습니다.

누구나 알만한 대기업의 경우에는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빌려줄 수 있는 사람의 숫자도 많죠. 시장의 수요 공급의 원리로 이런 건실한 기업들의 경우에는 수수료가 낮습니다.

일반적으로 시총이 작고 발행 주식수가 많지 않은 기업들 일수록 수수료가 높아지게 됩니다.


상환 안내 알림톡




주식 대여 서비스 장점



1. 하락장, 횡보장에서 추가 수익 얻기



작년 여름 KOSPI 지수는 3000을 넘어갔는데 지금은 2500이 채 되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투자에 대한 관심도 많이 줄어들었는데요. 이럴 때 자주 들리는 소리가 있습니다.

"본전만 오면 다 팔고 더 이상 MTS는 쳐다도 보지 않을 거야"

0.1%, 0.05% 의 미약하지만 조금이나마 추가적인 수입이 들어오게 되면 조금은 더 이 하락장을 버틸만한 힘이 납니다.

수익의 계산은 (대여 수량 x 전 영업일 종가 x 수수료율 x 1/365)로 이루어집니다. 수수료는 상환된 날에 입금되는 것이 아닌 매일 일할 계산하여 다음 달 20일에 한 번에 입금해 줍니다.


매일 쌓이는 금액들


어제는 삼성전자 우선주 235주에 대해 대여 상환이 되었다고 알림톡이 왔었습니다. 다른 대여한 기업들의 주가들이 대폭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면 다음 달 입금은 더 줄어들 듯합니다.








2. 기관들의 투자 동향 얻기



앞서 주로 공매도를 위하여 기관들이 주식을 빌려 간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공매도를 하는 이유는 앞으로 이 기업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상환하는 이유는 반대로 주가가 더 하락하지 않거나 아니면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삼성전자의 경우는 KOSPI 지수와 비슷하게 흘러가는 경향이 있기에 앞으로 시장이 조금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상환이 되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투자 시 개인들보다 얻는 정보가 많은 기관들의 행보는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고 투자가 전업이 아닌 이상 매일 연기금의 동향을 체크하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죠. 하지만 이렇게 대여 실행 또는 상환의 문자를 받게 되면 조금이나마 앞으로의 시장을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100% 믿을 것이 아닌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